파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 날 이 되었답니다. 일주일은 있었는 데 체력 부족으로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어요.. 파리 여행 초반에 파리 밋업에서 만난 친구들과 만나고나서 친동생이 파리로 오는 바람에 몇일동안 못 보다가 이제 저 파리 떠난다니까 마지막으로 밥을 먹자고 해서 제가 묵은 에어비앤비 근처 카레집으로 왔어요. 엄청 강한 인도 카레집인 줄 알았는 데 엄청 마일드해서 조금 실망했어요.. 여기서 재미있었던 게 친구 3명이랑 밥을 먹고 있었는 데 바로 옆 테이블에 서양인 여자분 혼자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제 친구가 어디서 왔냐고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그 서양인 여자분께서 무려 호주에서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도 유럽이 먼데 호주는 진짜 멀 텐데 무려 파리만 한 달 동안 휴가로 즐길 거라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