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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일랜드

한국이 싫었던 나, 아일랜드를 좋아하는 아이리쉬

 

'아일랜드'

남자친구와 사귀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을 때 동시에 고민이 생겼는 데요. 

결혼을 하면 내 인생의 자유도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

그래도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기에 결혼하기 전에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었어요.

 

그러다 영어 언어 교환 모임에서 만난 아일랜드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 데요. 

"어느 나라에서 왔니"라고 물어봤는데 그 아이리쉬 친구는 아일랜드에서 왔다고 했어요.

 

제가 아는 영어로 아일랜드는 섬이 전부였고, 저는 어느 섬나라이냐는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했답니다.

그 친구가 지도로 위치를 보여줬는데 그럼 UK냐고 물어본 나...

부끄

그때부터 인터넷으로 아일랜드를 찾아보기 시작했답니다.

 

아일랜드는 유럽에 있는 나라 중에 영국 이외에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나라였으며, 

IT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아주 빠른 나라였어요.

 

공기가 좋고, 친절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우리와 같은 아픈 식민지 역사를 가진 나라였습니다. 

찾으면 찾을수록 매력적인 나라였고 워킹홀리데이 또한 가능한 나라였어요!!!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신청의 결정적인 계기는

그 당시 박근혜 탄핵을 하기 위해 정부 부패로 매일매일 충격적인 뉴스가 도배가 되어있었고,

저도 한국을 떠나지 않으면 나도 세월호처럼 침몰하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까지 되었어요. 

 

정말 뉴스 보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였어요.

 

그때 아이리시 친구를 만났고 저에게 아일랜드에 대해 소개를 하며 알려주는 데 정말 나라를 사랑하는 게 보였습니다.

 

저와 정반대였죠.

 

저는 그 친구에게 '너는 참 너의 나라 아일랜드를 좋아하는 거 같아'라고 하니

그 친구도 아일랜드를 정말 좋아한다고 했어요.

 

사실 모국을 사랑하는 게 당연한 것인줄 알지만

자신 있게 그런 답을 하는 그 친구가 그 당시엔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일랜드도 직접 보고 싶어졌어요!

 

 

내 아이리쉬친구 이브! 아일랜드 도착하고 3주간 친구 집에서 신세 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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