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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일랜드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합격을 하긴 했는 데 #워홀떠나기전고민

'현실적인 고민'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가장 워홀이 망설여졌던 첫 번째 이유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데 과연 그만두고 일을 구할 수 있을까?

 

'다들 취업이 안된다고 공무원 준비를 한다는 데 내가 그만뒀다가 백수로 평생 살면 어떡하지'였어요.

 

 

30대 후반인 친한 언니에게 물어보니 29살이면 한창이라며 '다시 돌아와도 직장을 잡을 수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해줬는 데 당시엔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말이 맞는 말이구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본인 나이가 겪고 있는 나이중에 제일 많으니 두려웠던 거예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한계를 만들었고 안되는 이유를 만들었었죠. 

 

두 번째 이유는 제 남자친구인데요.

 

남자친구와 너무 사이가 좋았었기에 남자친구와 1년을 장거리로 지낼 수 있을 까가 너무나도 걱정이였어요.

 

저흰 사내커플로 이틀 이상 안 본 적이 별로 없었고 집도 가까워서 직장까지 출퇴근도 항상 함께였기에

보통 부부보다 더 자주 봤었습니다.

(부서는 다르지만 같이 하는 프로젝트도 꽤 많았어요.)

 

남자친구에게 말할 때마다 떠나라고 적극적으로 서포트를 해줬어요.
걱정 말고 다녀오라고 기다리겠다고
자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는 선택을 안 했으면 한다고(감동)

 

 

워홀 신청전에 예상했던 고민들이었지만 정말 워킹홀리데이 승인서 1년짜리를 보고 있으니

갈지 말지 결정하지 못하는 제가 답답했어요. 

진짜 막상 닥치니 답답했어요... (상상과 다름)

 

1년 안에 출국을 해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데 막상 워킹홀리데이 승인서 받으니

저도 모르게 제가 가지 말아야 할 이유를 알아서 찾고 있었어요. 

 

4개월이란 시간은 그냥 흘러갔다. 계획을 짜기보단 계속 '모르겠다' '어떡하지'가 저의 주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고민하면서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블로그 후기들을 읽긴 했어요. 

 

 

정말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많았지만 워홀 비자로 사무직으로 근무한다는 글은 찾을 수가 없었는 데요. 

그게 좀 마음에 걸렸어요. 워홀 역사가 많지 않으니까요. 

 

아시아나 항공사로 파리로 왕복 비행기를 11월로 끊어놓긴 했지만.

3개월 전 취소는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해서 취소했다가 샀다를 반복을 했습니다.

 

그러다 중국 항공 특가가 떴을 때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승인서 만료 3일전 날짜로 파리행 편도티켓을 구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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