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아일랜드를 갈 때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던 당시
우연히 JTBC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촬영을 해서 방송에 나온다는
예고편을 본 것!
아일랜드에 관한 영상, 자료가 지금만큼 없었던 때라 굉장히 굉장히 기대를 했습니다.
#비긴어게인 에 나온 아일랜드는 원스(once)의 배경이었던 더블린(Dublin)을 시작으로
골웨이(Galway)도 가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이 아일랜드로 가서 버스킹을 하는 내용이었어요.
첫 시즌이어서 그런지 버스킹의 성지 더블린에서 어색하게 버스킹을 시작하는 모습
적은 관객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그렸죠.
원스 배경인 더블린 그래프턴스트리트(Grafton Street)를 굉장히 예쁘게 촬영을 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굉장히 작은 도시인 골웨이로 촬영지를 이동하고
펍에서 마이크, 앰프 없이 공연을 시작을 했고
아일랜드 현지인들 이소라의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집중을 하는 모습에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리쉬의 인성, 국민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신비로우면서 감동적이였던 이소라의 Moon river 가 끝나는 동시에
펍에 있던 이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했죠.
노래가 시작할때는 웅성웅성 떠들던 사람들이 바로 조용히 하고
전화가 와도 조심스럽게 펍을 빠져나가는 매너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조금이라도 동양인을 무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면 동양인이 거의 없는 골웨이에서
저렇게 존중하는 태도로 음악을 감상하고 환호할 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아일랜드로 가게 됐던 결정적인 계기였죠.
인종차별이 별로 없다는 생각은 아일랜드에서 1년을 살았던 저의 경험에 의하면 틀리지 않았어요.
물론 이상한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인종차별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호주 퀸즐랜드에서 7개월정도 지금도 상처가 될 정도로 인종차별을 많이 당했었거든요.
아일랜드에서는 인종차별을 거의 느낀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저에게 너무 차별없이 대해서 놀랄때가 많았어요.
같이 식민지 지배를 당했던 아픈 역사가 있어서 그런게 아닐 까 생각이 됩니다.
아일랜드는 참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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